건강관리/물과 건강2016. 7. 25. 20:00

수돗물, 과연안전할까? 상수도의 정수과정은?, 세균감염의 위험성은?


요즘 가정마다 정수기가 거의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부 정수기가 없는 가구에서는 보리차 등으로 수돗물을 끓여 마십니다. 저의 가정에도 이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수돗물을 마음대로 먹었는데 도시의 경우에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정수기나 이온수기를 설치해서 대부분 사용합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은 대한민국


이번에 대학의 수질관련 전공한 교수로 부터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첫번째 강의에 들어와서 한 질문이 '집에서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분 계시는가요?' 질문을 했고 30여명의 수강생 중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교수분은 자기는 집에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30년동안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음용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건강하다고 하셨습니다.


외국은?


'유럽이나 미국 등은 일반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가 90%이상'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상수도를 통해서 나온 물이 깨끗하고 정수가 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비단 외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주변국들도 수돗물 음용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수질 자체가 나쁜 중국 등은 예외입니다. 


우리나라의 상수도 시설은?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수도 정수시스템은 어떨까요? 세계의 어느나라에 비해서도 상수도, 하수도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실제 집에서 수돗물을 가지고 오염도 등을 측정해보면 음용수준에 아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가끔 TV를 통해 녹물이 나온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정수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정수시스템을 거쳐서 나오는 '수도배관상의 문제'입니다.


상수도의 정수과정


저수지(담수조)에서 가정의 수돗물로 오기까지 아래와 같이 복잡한 시스템을 통해서 정수가 됩니다. (취수구 > 취수펌프장 > (전)염소처리 > 착수지,혼화지 > 침전지 > 모래여과지 > (후)염소처리 > 송수펌프장, > 배수지 > 가정



세균감염 위험은?


현재 서울의 경우 노후화된 수도배관은 거의 교체가 되었고 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녹물이 섞여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녹물만 아니고 타 이물질의 유입도 없으며, 세균 등의 감염위험도 없습니다. '배관이 녹슬거나 파손이 되지 않은 이상 세균이나 이물질 유입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물에서 냄새가 난다?


수돗물을 마셔보면 약간 냄새가 납니다. 이것은 최종 단계에서 혹시 있을지모를 세균을 박멸하기 위해 아주 미량의 염소를 넣기 때문입니다. 염소는 아주 적은 양이더라도 세균박멸효과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미량넣기 때문에 인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수돗물에서 염소냄새를 느낄 정도면 후각이 아주 뛰어난 분입니다. 과연 수돗물 마셔야 할까요?(다음편에 계속됩니다.)

Posted by 기쁨가득한